문재인 대통령. /아시아뉴스통신DB |
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6.13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오는 8일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으며, 3명의 청와대 실장을 비롯해 비서관과 행정관 등 많은 분이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변인은 "이번 문 대통령의 사전 투표는 싱가포르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전투표율이 전체투표율과 대단히 밀접히 관련돼 있는데, 지난 대선 때에는 사전투표가 26.1%로, 전체투표율을 77.2%로 끌어올렸다."면서 "사전투표율이 전체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역대 지방선거가 4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고 다른 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사전투표를 통해 전체투표율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고,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사전투표가 25%를 넘기면 프리허그 하겠다고 했던 개인적인 인연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