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사진제공=sbs화면 캡쳐) |
청와대는 10일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을 비롯해 비서관 2명 등 십여명을 싱가포르로 파견했다.
이날 싱가포르 출국에 앞서 남 차장은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혼신의 노력이 오늘 이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면서 "수험생이 발표 기다라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 차장은 "현지에서 상황을 봐가면서 협의 필요성이 생기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항상 대응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남 차장의 이번 방문이 회담 상황의 즉각적인 대응이 주 임무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도하는 심정으로 잘 되기를 바란다"면서도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공식 일정 없이 두 정상의 이동과 싱가포르 현지 준비 상황을 실시간 보고 받았고, 6.10 민주항쟁 기념식엔 기념사만 보내고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