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관위가 지방선거 개표과정에 새터민 5명을 개표사무원으로 참여시킨다./아시아뉴스통신DB |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제7회 지방선거 마감 후 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개표과정에 북한이탈주민(새터민) 5명을 개표사무원으로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시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의 개표과정 참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참정권에 대한 인식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추진됐다.
이들은 '세종 하나된 통일 가족 봉사회' 소속 새터민들로 선거제도 및 절차와 개표과정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고 개함부 소속 개표사무원으로 투표지를 분리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아울러 시 선관위는 지난해 대선때와 마찬가지로 다문화가족과 장애인 각각 5명씩을 역시 개표사무원으로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번에 개표사무원으로 근무하는 인원은 총 253명이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새터민, 다문화가족, 장애인들이 긍지를 가지고 선거에 적극 참여케 하기 위해 이와 같은 기획을 하게 됐다"며 "일반 시민과 언론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