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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비만 다이어트 첫걸음, 골반교정 우선돼야

[=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b기자 송고시간 2018-07-06 14:12

하체비만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들은 이런 말을 농담 삼아 한다. “여자에게 다이어트란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것”이라고. 농담 반 진담 반이 섞여 있는 말이지만 그만큼 하체비만 다이어트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하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우리는 흔히 하체비만의 원인을 유전적 요인, 과식·폭식, 운동부족 등으로 생각하며 그렇게 알고 있다. 물론 이러한 이유도 맞다. 하지만 상체에 비해 유독 하체가 뚱뚱하다면 불균형한 골반 구조를 근본적 원인으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하체 상단에 위치한 골반이 틀어지면 고관절, 대퇴골을 비롯한 전반적인 하체 정렬도 틀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다리에서 이뤄지는 혈액순환이 정체되면서 빠져나가지 못한 노폐물이 그대로 다리에 쌓이는 것이다. 이것이 허벅지와 엉덩이를 비롯한 무릎, 발목에 ▲승마살 ▲엉덩이밑살 ▲무릎살 등이 생기는 이유다. 

이에 교대역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골반이 틀어졌다면 꾸준한 운동과 식단관리에도 제대로 된 하체비만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없다. 틀어진 골반 상태에선 운동시 바른 자세가 나오기 어려워 의도치 않은 근육이 발달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오히려 운동 전보다 살이 더 찐 것 같은 느낌을 받거나 골반 틀어짐이 더 심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운동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하체 살을 효과적으로 빼기 위해선 이학적 검사로 정확한 골반 상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검사 결과 틀어진 골반 상태가 확인된다면 골반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골반교정을 홈트레이닝으로 대체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골반이 틀어진 방향과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일괄적으로 행하는 운동은 오히려 골반불균형을 악화시키고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동은 원장은 “환자가 부작용과 후유증 걱정 없이 안전하게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골추요법(골반추나요법)을 실시하는데, 이는 틀어진 골반 뼈와 주변 근육을 수기로 직접 교정하는 방법으로 비수술 치료로 진행되기에 부작용과 후유증 우려를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인별 상태에 맞는 특수기구운동을 병행해 골반교정 효과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의원에서는 불균형하게 발달된 하체근육을 정리해 변형된 다리 모양 개선으로 기구운동치료가 이뤄지며, 발의 피로를 해소하고 잘못된 근육의 움직임을 잡아 체형교정을 도와주는 족부교정기를 착용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구치료를 실시해 보다 교정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수미르한의원 이 원장은 “우리 몸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골반 틀어짐은 단순히 골반에서 끝나지 않고 전체적인 체형 불균형과 하체비만, 통증 등을 유발한다. 따라서 골반 틀어짐이 의심된다면 먼저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며, 골반교정을 통해 건강한 몸과 아름다운 몸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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