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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폭염, 이제 재난으로 인식해야 ...‘승하차 실시간 점검시스템’ 도입 강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7-24 14:24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제하고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백운규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 국민들이게 소상히 밝히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원전 가동상황을 터무니없이 왜곡하는 주장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업부가 전체적인 전력 수급계획과 전망, 그리고 대책에 대해서 소상히 국민들께 밝하고 주문했다. 이는 최근 전력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과 관련한 왜곡된 주장을 차단하기 위함으로 플이된다.

문 대통령은 "특히 노약자와 독거노인, 쪽방에서 생활하시는 분들과 같은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이 충분한지 점검하고, 폭염 속에서 땡볕노동으로 노동자와 농업인 등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가축·농축산물 피해, 식중독, 감염병 등에 대한 대책과, 폭염으로 인한 도로 파손이나 열차 선로문제 등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기록적 폭염을 특별재난 수준으로 대응하는 한편, 재난안전법상 자연재해에 폭염을 포함시키는 방안과 위기관리 매뉴얼 마련 등 제도적 대책을 주문했다. 자연재해 가운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오는 게 폭염인 것이 사실이다. 국내에서도 폭염이 이제난 제난 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 국민들이게 소상히 밝히라고" 주문했다./(사진제공=청와대)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폭염에 4살 어린이가 통원 차량 안에 방치돼 숨진 사고 등을 지적하며 “(어린이 통원 차량) 승하차 확인 실시간 점검시스템 도입을 즉각 검토해 시행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승하차 확인 실시간 점검시스템’ 도입을 강조하며 “탑승자 전원이 하차했는지 강제로 확인하는 방안과 전자태그를 통해 출석여부를 부모에 알려주는 방안 등 확실한 안전장치를 조속히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최근 화곡동 모 어린이집의 아동학대로 어린이가 사망한 문제를 지적하며 거듭되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보육현장 퇴출 등 보다 더 엄격한 대책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아동학대에 대해서도 확실히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운용 중인 매뉴얼이 현장에 맞게 돼있는지 면밀히 점검 바란다”며 “어린이집 평가 인증 체계도 어린이를 중심에 놓고 아동인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기록적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온열환자 급증하고 사망자도 늘고 있다. 닭 돼지 등 가축과 양식어류 폐사도 속출하고 있다”며 “정부가 폭염대책을 수립해 대비하고 있지만 장기화되는 폭염 특별재난 수준으로 인식하고 관련 대책을 다시 꼼꼼히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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