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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평화당 정동영 대표 선출 "약자 편에 서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8-06 00:00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당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당대표 선출이 확정되자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민주평화당 당 대표에 정동영 의원이 당선됐다. 정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선거구제 개편을 여당과의 협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평화당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정 의원을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다. 

평화당은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전국 8만여 명의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투표하고 국민 여론조사를 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전 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 합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 결과 최고위원에는 유성엽 의원, 최경환 의원, 허영 인천시당위원장, 민영삼 최고위원이 당선됐다.  

정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약자 편에 서는 정치를 하라고 기회를 주셨다"면서 "네 분의 최고위원과 함께 평화당 승리의 견인차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사기로에 서 있는 평화당을 살리고 힘없고 돈 없고 의지할 곳 없는 약자 편에 서서 정치하라고 내게 기회를 줬다고 믿고 있다"며 "희망은 현장에 있다. 타는 불볕에 고추밭, 시금치밭, 배추 무밭에 농민 목소리 들리는 현장에 평화당이 달려갈 것이다"라고 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당대표(왼쪽 네번째)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당대표 선출이 확정되자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또한 "최저임금이 올랐지만 지급능력이 없어서 8.29 광화문 궐기대회를 계획하는 630만 자영업자의 곁으로도 달려갈 것"이라며 "기술 탈취와 단가 후려치기로 신음하는 중소기업 업자와 평화당이 자리해야 한다. 임차인과 임대인의 평등한 권리도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각 정당에서도 논평을 내놨다. 민주당 백 혜련 대변인은 "정치권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담아낼 수 있는 발전적 협치를 기대한다"며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출발하는 새 지도부가 오로지 국민을 위하는 정치로 당면한 과제를 현명하게 풀어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정 대표와 최고위원들께 축하드린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도 정 대표 당선을 축하하며 "시대적 과제인 개헌과 '민심 그대로 선거구제 개편'을 위한 민주평화당과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갈수록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위해서 함께할 정당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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