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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종자.자생식물' 사진 순회 전시회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8-08-13 10:14

나도개미자리 씨앗.(사진제공=백두대간수목원)

"'나도개미자리 씨앗은 해파리처럼 생겼네"

경북 봉화군 서벽리 소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이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경북 4개 지역(봉화, 예천, 안동, 영주)을 순회하며 본원이 보유하고 있는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촬영한 ‘종자 및 자생식물’ 사진 지역 전시회를 갖는다.

주사전자현미경(SEM, Scanning Electron Microscope)은 작은 크기의 물체 표면을 30만 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현미경으로 전자빔을 물체에 쏘아 튕겨져 나오는 이차전자를 인식해 거리를 측정하고 거리의 차에 따라 형체나 표면의 무늬를 알 수 있어 3차원의 형태를 관찰하는데 편리해 씨앗과 꽃가루의 복잡한 표면 구조를 파악하는데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번 지역 전시회는 SEM으로 촬영된 기본 흑백 종자사진에 씨앗이 발아되면 피우는 꽃잎 또는 꽃받침의 색을 입혀 미적인 아름다움을 더한 종자 사진과 함께 윤삼숙 사진작가의 다양한 자생식물 사진을 함께 전시한다.
 
만삼.(사진제공=백두대간수목원)
 
산박화꽃가루.(사진제공=백두대간수목원)

지역 전시회는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봉화군청 솔향 갤러리를 시작으로 예천군청 전시실, 안동 세계물기념센터 대강당 전시실, 영주 선비도서관 전시실 등 4개소에서 개최된다.

지역별 전시 일정은 봉화군청 솔향갤러리는 13~31일까지이며 예천군청 로비(9월7~9월21), 안동 세계물포럼기념센터 대강당 전시실(10월4일~10월20일), 영주 선비도서관(10월23일~11월7일)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경북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씨앗과 꽃가루,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끼고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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