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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순천경찰서, 집회의 새로운 변화 “대화경찰관”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8-08-23 15:07

순천경찰서 경비작전계장 허영진.(사진제공=순천경찰서)
집회·시위 현장에서 참가자와 경찰 간 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 스웨덴의 대화경찰이 한국에도 도입됐다.

경찰청은 집회·시위 현장에 정보, 경비경찰로 구성된 대화경찰관을 배치하여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을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화경찰관은 정보과 소속 대화경찰관이 집회 주최측과, 경비 소속 대화경찰관은 집회 참가자와 소통하며 집회 진행과 관련한 어려움을 듣고 경찰 측에 전달해 입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대화 경찰관은 인권, 대화기법 갈등 중재 등과 관련한 교육을 이수한 이들로 구성되고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별로 표시된 조끼를 착용하고 활동을 하고 있다.

대화경찰이 집회 신고 접수 단계부터 주최 측과 충분한 교류와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불필요한 마찰을 방지해 참가자와 경찰 간 신뢰를 형성하고 평화로운 집회·시위 문화를 정착하는데 중재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진 집회·시위 문화로 잘 정착이 되어가고 있지만 다중이 모인 집회에 목적 달성을 위해 순간적으로 과격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러한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로운 집회 문화를 정착하는데 대화경찰관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집회 현장에서 대화경찰관 조끼를 입고 활동하는 경찰관을 보면 이웃처럼 편안하게 대화하면서 평화롭고 안전한 선진 집회 문화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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