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성환고등학교 전경.(사진제공=천안성환고등학교) |
29일 천안성환고등학교에서 학생 32명이 설사 및 복통증세를 보여 학교당국과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를 비롯한 조치에 나섰다.
30일 성환고 측은 “교내 설사환자 발생으로 인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중이며 즉시 임시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학교급식을 중단하고 학사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보건당국과 협의하며 철저하게 매뉴얼대로 상황을 수습할 것”이라며 “학생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위생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29일 오후 늦게 식약처로부터 노로 바이러스는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자세한 것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루 3끼를 모두 학교 급식을 통해 해결하고 있는 성환고는 29일 저녁부터 30~31일 이틀간 학교 내 급식을 전면 중단한 상태이며, 급식실과 기숙사를 비롯한 교내 전 지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각 학생의 가정에도 학생 건강관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