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이재준 경기 고양시장과 구석혁 시공무원노조위원장이 27일 시청서 상견례를 갖고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고양시 |
경기 고양시와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은 27일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고양시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노사 양측 대표교섭위원인 이재준 고양시장과 구석혁 노조위원장 등 교섭위원 17명이 참석한 이날 상견례는 ▲양측 교섭위원 소개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노조측 제안 설명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시측 입장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시공무원노조에서 제출한 이번 단체교섭 요구안은 시 공무원의 근로조건 개선, 인사 제도 개선 및 직원복지 관련 사항 중심의 149조문 331항으로 이뤄져 있다.
구 노조위원장은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적극적·긍정적 검토를 통해 원만한 교섭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노조의 정당한 활동, 조합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단체교섭으로 합의된 사항을 법령과 예산의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경기도에서 가장 화합하는 노사화합과 상생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덧붙여 이 시장은 "공무원이 정당한 권익을 요구하는 마음처럼, 일선 근무현장에서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서민들의 삶에도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자"고 밝혔다.
한편 시와 시공무원노조는 앞으로 예비교섭, 실무교섭 등을 통해 본격적인 단체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