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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유럽 순방, 교황 방북 '성과'…비핵화 CVID 기존입장만 확인 '미흡'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8-10-22 09:33

문대통령 서올공항 도착.(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7박 9일간의 유럽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21일 오후 귀국했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의 방북 요청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격 수락한 것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영국의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북제재 완화 공론화를 이끌어낸 점은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교황이 "무조건 갈 수 있다. 한반도 평화과정을 강력 지지한다. 두려워하지 말고 나아가라" 고 화답한 점은 큰 성과라는 평가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는 순방이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또 빠른 속도로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UN 안보리에서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라고 언급했지만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무엇보다도 이 비핵화가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해야 한다는 데 애착이 있습니다. "라고 말해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CVID 에서 진전하지 못하고 기존 입장을 확인한 것은 미국과 유엔의 영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ASEM 회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과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대하고, 녹색성장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 협력을 다짐한 것은 긍정적인 평가로 꼽힌다.
 
따라서 한반도 평화과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사상 첫 교황의 방북 성사는 앞으로 문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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