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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한 초등학교서 ‘학폭발생’… 피해자와 가해자가 한 교실에?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민기자 송고시간 2018-11-01 14:08

학교 측,‘학폭위’ 이후 담임교사가 예의주시하며 관찰
지난 9월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이 사건 이후에도 한 교실에서 공부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아시아뉴스통신DB

지난 9월 천안의 A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이 사건 이후에도 한 교실 안에서 공부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이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B군이 같은 반 친구 C군의 팔을 연필로 찔러 상해를 입혔다.

학교 조사 결과 B군은 평소에도 C군을 지속적으로 때리고 별명을 부르는 등 폭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를 구성해 가해학생에 서면 사과와 교내봉사를 조치했다. 피해학생에는 심리상담과 치료를 위한 요양을 결정했다.

하지만 학폭위 이후에도 B군과 C군이 계속해 같은 학급에서 수업을 받게되자 피해학생 부모는 반발하고 나선 것.

이에 학교는 피해 학생 부모에게 담임교사의 지속적인 상담과 주시를 통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문제해결 과정에서 양 학생 부모들끼리 보이지 않는 오해가 생겼던 것 같다”며 “현재 해당 학교로부터 부모님들과의 상담이 원만히 진행됐고, 담임교사 역시 지속적인 상담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문제없이 지내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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