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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놀 권리를 되찾았어요"...봉화 ‘물야하늘놀이터’ 완공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8-11-21 17:57

아동전용 자연친화적 놀이공간 탄생...세이버더칠드런 운영
21일 경북 봉화군 물야초등학교에 마련된 '하늘놀이터' 완공식에서 아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봉화군)

아이들의 건강한 놀이문화를 확산하고 놀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아동전용 자연친화적 놀이공간이 경북 봉화군 물야면에 조성됐다.

농산촌 지역 어린이들의 놀이 학습 프로그램 보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21일 오후 물야초등학교 강당에서 아동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물야 하늘놀이터 완공식을 가졌다.

물야 하늘놀이터는 봉화군이 지난해 8월 아동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의 농어촌아동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가시화됐다.

봉화군은 같은 해 12월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아동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설계를 반영하고 놀이터 이름 공모 등의 과정을 거쳐 이날 완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농어촌 놀이터는 아이들의 놀 권리 회복, 친구들과 맘껏 뛰 놀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정형화된 기존 놀이터가 아닌 아동의 보호와 건전한 놀이제공 등 새로운 개념이 도입된 아동전용 실내 놀이터다.

물야 하늘놀이터는 봉화군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한솔제지의 후원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이 주관했으며 총사업비 2억원을 들여 66.51㎡의 규모로 완공됐다.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하늘놀이터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비 3500만원을 지원, 운영하게 된다.

또 오는 2020년부터는 공립형지역아동센터로 전환해 지역사회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방과 후 돌봄의 중심적인 역할과 아동이 보호받으면서 놀 수 있는 안전한 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엄태항 군수는 "앞으로도 봉화군은 농어촌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질 높고 안전한 지역중심의 돌봄 체계 구축으로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등 아동권리 신장 도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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