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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쉐어라이트, 탄자니아에 물살균기(UVC-LED) 보급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19-01-17 15:22

-탄자니아 미케세지역 원주민 270명 대상 우선 보급
-손잡이를 돌리는 동력만으로도 물속 세균·박테리아↓, 질병 발생률↓ 효과
 최근 전주대-쉐어라이트가 탄자니아에 보급한 물살균기(UVC-LED).(사진제공=전주대)

전주대-쉐어라이트는 최근 물 오염이 심각한 탄자니아 미케세지역 원주민에게 UVC-LED 물살균기(제품명:퓨리라이트) 270세트를 우선 보급했다고 17일 밝혔다.

UVC-LED 물살균기(제품명:퓨리라이트)는 전주대 산업디자인학과 1호 창업기업인 KCID디자인협동조합이 디자인하고 (사)쉐어라이트가 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전기와 수도 시설이 없는 오지에서도 세균에 오염된 물을 살균하여 식수로 사용할 수 있게 개발됐다. 손잡이를 돌리는 동력만으로 강한 살균력을 지닌 자외선 C를 활성화하고 3분 만에 물 속 세균과 박테리아를 99% 이상 죽일 수 있다.

탄자니아 현지에서 개최된 퓨리라이트 전달식 행사에서 탄자니아 고위층 관계자뿐 아니라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보급으로 탄자니아 현지에 물 오염에 따른 질병 발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급된 이후 지역 원주민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7억 명이 심각하게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매일 1400명이 그로 인해 유발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KCID 주송 교수는 “구호용품으로 디자인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만든 디자인이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오지 원주민의 생명을 구한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쉐어라이트 박은현 대표는 “이번 제품으로 탄자니아 물 오염에 의한 질병을 줄이는 데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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