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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명소 용암사 ‘운무대’ 완공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9-01-18 10:18

‘CNN go’가 극찬한 운해와 일출 전망대
일출 봐도 좋고 낮에 봐도 풍광 좋은 곳
지난해 말 충북 옥천군이 용암사 주변에 운해와 일출을 바라볼 수 있도록 조성한 '운무대'.(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의 대표적인 명소 용암사가 운해(雲海)와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를 갖추는 등 새롭게 단장했다.

18일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 용암사에서 바라보는 운해와 일출은 미국 ‘CNN go’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될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낮게 깔린 구름과 안개를 뚫고 떠오르는 붉은 해를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특히 새해를 맞는 1월1일부터 설날(음력)까지는 이른 새벽 찬바람을 맞으면서도 찾는 이들이 꾸준하다.

옥천군은 지난해 말 이곳을 오르는 사람들을 위해 전망대를 만들었다. 바로 운무대(雲霧臺)대다. 

일출 전망 포인트 2곳과 그곳까지 오르는 데크 계단 및 나무다리를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했다.

이 덕분에 사진작가들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훨씬 수월하게 일출과 운해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새해 1월1일 김재종 옥천군수와 군민 2000여명은 이곳에 올라 저마다의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용암사 앞 마당에서 타종식도 가졌다.

황수섭 군 문화관광과장은 “새벽녘 일출과 운해 사진 찍는 분들의 호응이 높다”며 “천년고찰 용암사와 보물 1338호인 동서삼층석탑, 충북도 유형문화재 17호 마애여래입상 등을 연계해 지역의 관광코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용암사에서 운무대까지 오르는 180여m의 데크 길과 전망대를 일부 보강할 계획이다. 

군데군데 경사진 곳을 보다 안전한 길로 만들고 전망대에는 운해와 일출 사진을 내걸어 낮에 오는 손님들도 그 멋진 풍광을 사진으로나마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용암사 운무대에 올라 옥천 전경을 감상하고 내려와 인근 맛 집을 들러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향토 음식을 맛보는 관광코스도 정해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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