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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한국당 지지율 30% 올랐다"... 징검다리 정치적 지지기반 될듯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02-26 10:23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비대위회의에서 환경부의 보 해체 계획안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이란 이름으로 사실상 대한민국의 문명과 시설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내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물러나는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서 업적은 목표 지지율인 30%를 거의 채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이 과거에 보였던 극단적 우경화의 방향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물이 한 번씩 굽이친다 해도 결국 앞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시대가 역행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전당대회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야유를 보내던 세력에게  나 자신이 ‘조용히 하라’고 고함을 지른 것도 그런 모습들이 이 당의 주류가 될 수 없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

비대위 체제로 가동되었던 김 위원장은 전대가 열리는 27일로 7개월간의 임기를 마친다. 그의 당내 지지 기반이 허약한 데다 내부 갈등도 심해 결국 성과 없이 비대위 체제가 끝날 것이란 회의적 관측 속에서도 꾸준한 노력덕분에 당 지지율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재건의 기반을 제공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25일 월요일 저녁에 열린 자신의 지지모임인 '징검다리 포럼' 창립식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30%까지 오르면 칭찬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최근 당 지지율이 리얼미터 기준 29.7%까지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지율 상승의 비결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잘 못 해서 반사이익을 본 것도 있겠지만 정부와 여당이 한국당을 심각하게 공격할 빌미도 주지 않았다"며 "제가 온 이후로 계파 논쟁도 줄었다"고 답변했다.

'징검다리 포럼'은 중도 보수를 지향하면서 김병준 위원장의 최측근인 한국당 최병길 비상대책위원이 공동대표를 맡아 출범한 단체로, 향후 김병준 위원장의 정치활동을 외곽에서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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