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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내년 총선 제3세력 강조"... 새로운 주력군의 위치 확보관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04-08 10:08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나윤 기자

바른미래당이 총선 전후의 정계개편이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  4ㆍ3 보궐선거 참패 이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면서 바른미래가 어떻게 ‘헤쳐모여’를 하느냐에 따라 양당 혹은 다당 구조가 잡힐 전망이다.

바른미래 내부에선는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바른미래는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3.57%라는 처참한 결과를 낸 후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바른정당계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계는 단합을 주문하는 한편, 내부에선 민주평화당과 연대론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깨끗히 갈라서자”란 말이 나올만큼 입장차가 커 사실상 분당할 우려가 놀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손학규 대표는 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손 대표는 “탁현민 홍보위원장서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친문일색으로 선거대응체계를 꾸리고 있다”며 “민생을 돌보지 않고 권력 구축에만 혈안이 돼 있으니 국민들이 허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창원성산 보선도 “우리 당 많은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 당원들이 다음 선거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건 충분히 이해된다”면서도 내년 총선에서의 희망론을 폈다. 

손 대표는 “거대양당의 기득권체제에 염증을 느끼는 유권자층이 실제로 두텁게 존재한다”며 “내년 총선까지 바른미래당은 인고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떻게든 교섭단체를 유지하고 총선에서 기호3번을 확보할 수 있으면 제3세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 언론인이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3당으로 살아남는 게 우리 목표는 아니다. 중간지대 중도세력 확대로 우리는 새로운 주력군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단지 제 3세력으로 살아남는 것이 우리의 목표는 아니다”면서 “양극단 분열정치를 끝내고 통합 정치로 민생 경제를 돌보는 정치세력의 위상을 확보해 총선 승리를 이끌고 대한민국의 정치를 새롭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조기 전당대회 개최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요구했던 하태경, 이준석, 권은희 최고위원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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