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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이미선 후보 '주식 의혹' 살펴 보고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04-11 14:19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의 진위를 가리고자 한국거래소에 심리를 요청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법제사법위원회는 11일 주식 투기 논란을 빚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당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거부는 물론, 이번 '인사참사'에 대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다.

국회 법사위 간사인 한국당 김도읍 의원과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 임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양당 간사는 전날 열린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한마디로 참담한 그 자체였다"며 "각종 의혹들에 대해 후보자는 어느 하나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고 했다.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도읍 자유한국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간사가 35억 주식투자 논란이 일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이미선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이미선 대법관 후보자는 다량의 주식을 보유했다.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이미선 후보자의 부부의 재산중 83%(35억 4900만 원 규모)가 주식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면 이미선 후보는 어느 회사를 보유하고 있을까?
 
국회 인사 청문 자료에 근거해보면 이미선 후보는 신영증권, 한국쉘석유, 삼광글라스, 삼진제약, 이테크건설, SK텔레콤, 진로 발효, 한국기업평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우자는 아모레G우, 삼광글라스, 삼진제약, 성광벤드, 이테크건설, 한국카본, NAVER, KSS 해운, 대양전기공업, 메지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후보 부부는 공통적으로 이테크건설, 삼광글라스, 삼진제약 주식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테크건설은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영업이익 상위 10개 안에 속해있는 알자 기업이다. 이테크건설은 삼광글라스와 더불어 OCI회사 계열이다. 2013년 5월23일 뉴스타파의 보도에 의하면 OCI 회장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서 조세회피를 시도한 것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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