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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국당, 김학의·세월호 은폐 위해 패스트트랙 반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4-24 12:10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아시아뉴스통신 DB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김학의 사건 재수사, 세월호 진상규명, 5·18 민주화운동 진실 등을 은폐하기 위해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이 철야농성과 장외투쟁을 하며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데에는 다른 정치적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상정은 법안을 확정하는 게 아니라 처리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이라며 "앞으로 충분히 협의할 여지가 있는데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선 "사표를 방지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정치개혁"이라며 "4당 합의안대로 선거제를 개편하면 우리당이 손해를 보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바라는 정치개혁을 위해 대승적으로 수용한 것"이라며 "한국당은 터무니없는 색깔론과 거짓말로 국민을 현혹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속내는 지역주의에 기반한 낡은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여야 합의까지 어기고 딴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수처 설치법안에 대해서는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성역을 엄정하게 수사하자는 것"이라며 "김학의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사회지도층이 저지른 비리와 부패, 특권을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해 공수처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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