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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녹가루 발생한 남양유업 ‘충격’ 이상 증세에도 “섭취 무방하다” 발언해…불매운동↑

[=아시아뉴스통신] 신빛나라기자 송고시간 2019-05-16 15:15

▲ 분유통 녹가루 사건을 다룬 뉴스 (사진=ⓒ 홈페이지)
국내 대표 유제품 업체 중 하나인 남양유업이 부실한 제품 관리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영유아들이 먹는 분유통에서 녹가루가 발생한 것은 물론, 남양유업 측의 해명이 더욱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는 생후 한 달도 되지 않은 아기가 남양유업의 제품 ‘아이엠마더’를 먹은 뒤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인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비롯됐다.
 
이에 아기의 어머니는 남양유업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나, 오히려 업체 측은 “영양제로 먹는 철과 같은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먹어도 무방하다”고 답변했다고.
 
그런가 하면, “남양유업의 전 제품은 어떤 이물질도 나올 수 없는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며 녹이 슬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나 이는 소비자의 보관 부주의 때문이라고 몰아갔다.
 
한편 남양유업의 부주의한 제품 관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남양유업은 유통기한이 4개월이 지난 분유 제품을 고객 사은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남양유업의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는 등 이어지는 그룹 이미지 하락으로 소비자 사이에서는 불매운동이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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