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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공노조-봉화군 단체교섭위한 첫 상견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5-17 13:52

근로조건 개선, 권익신장 등 담은 단체교섭안 제시
17일 엄태항 경북 봉화군수와 하승영 봉화군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단체교섭을 위한 첫 상견례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봉화군)

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이 17일 소회의실에서 봉화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하승영 공노조)과 단체교섭을 위한 첫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상견례는 봉화공노조가 지난해 12월 4일 노동조합으로 첫 전환된 후 단체교섭을 위해 군 집행부와 만난 첫 자리로 노사 상호간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교섭하겠다는 의지표명과 함께 본격 활동을 알리는 의미를 가진다.

이날 봉화공노조는 조문 제10장 130개항, 부칙 4개항으로 구성된 단체교섭안을 군 집행부에 제시했다.

이번 제시된 단체교섭안은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 권익신장 등을 담고 있으며 봉화공노조는 앞서 조합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한 바 있다.

하승영 위원장은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노사 상호간 양보와 이해로 조기에 단체교섭이 체결되길 바란다"며 "근로조건 개선, 권익증진 등 공무원의 기본적인 권리보호와 동시에 조합원들의 일․가정 양립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단체교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새롭게 노조로 전환된 만큼 노사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단체교섭이 되길 기대한다"며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신명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아가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첫 상견례에는 하승영 노조위원장과 엄태항 봉화군수 등 노사 양측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봉화공노조는 이날 상견례에 앞서 지난 3월 21일 노조 출범식 관련 전국 시군구 단위노조로부터 축하 화환 대신 후원받은 성금 400여만원을 봉화군 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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