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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청도소싸움축제' 체급별 최강자 가려져...대백두급 '갑두' 우승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19-05-17 20:46

'갑두'(청도) 전국대회 39전 전승'
17일 경북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된 '2019 청도소싸움축제' 체급별 경기에서 우승한 6개 체급의 우주들이 우승트로피와 600만원의 시상금 증서를 들고 이승율 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17일 화양읍 소재 청도소싸움전용경기장에서 개최된 '2019 청도소싸운축제' 체급별 경기 4강전과 결승전을 치르고 최강자를 가렸다.

민속대회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경기는 총상금 1억1220만원을 걸고 6개 체급으로 나눠 전국에서 출전한 220두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예선전을 거쳐 16~17일 본선 경기를 펼쳤다.

전국 최고의 싸움소들이 출전한 만큼 매경기가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로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탄성과 박수소리로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대회의 체급별 최강자는 소태백급 '리우'(의령), 대태백급 '태검'(의령), 소한강급 '감성'(청도), 대한강급 '장칼'(청도), 소백두급 '기백'(진주), 대백두급 '갑두'(청도) 등이 우승해 각각 6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17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소재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열린 '2019 청도소싸움축제' 대백두급 경기에서 우승한 갑두(오른쪽 소)가 상대소에게 뿔치기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특히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 대백두급의 결승 경기는 이날 경기 전까지 전국민속대회 38전 전승의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갑두'와 상대소인 '하늘'이의 대결이 펼쳐져 관중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결승 경기는 갑두의 화려한 뿔치기와 노련한 경기운영을 견디지 못한 하늘이가 도망가면서 마무리 됐다.

한편 2019 청도소싸움축제는 체급별 경기를 마치고 18~19일 양일간은 기존 갬불 방식의 경기로 계속된다.

또한 청도천변에서는 18~19일 양일간 제13회 청도유등제가 개막돼 화려한 4000여개의 유등이 청도밤하늘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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