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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참여연대, "세종시의회는 감정싸움 사과하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5-24 09:54

교안위 상병헌 위원장과 윤형권 의원 징계조치 요구
의사진행 놓고 행정사무감사중 고성지르며 갈등 표출
하반기 국외 의정 연수도 2명과 3명으로 나눠갈 예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세종시의회 상병헌 윤형권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사진=참여연대)

세종시 참여자치시민연대는 24일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상병헌 위원장과 윤형권 의원을 향해 시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두 의원은 23일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고성을 지르며 갈등을 표출해 정회를 선포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 사태를 빚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감사'와 거리가 먼 '감정싸움'으로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해당 의원들은 세종시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에는 "볼썽사나운 고성과 갈등으로 시의회 위상을 추락시킨 해당 의원들에게 징계조치를 내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두 의원은 이날 감사 대상기관 뿐만 아니라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을 위해 참석한 시민들이 있는 자리에서 질의방식을 놓고 5분여간 말다툼을 벌인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연대는 성명에서 "교육수도를 지향하며 교육관련 업무를 감사하는 교육안전위원회에서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반교육적인 말싸움이 자행된 것을 혹여 학생들이 배울까 걱정스럽고 부끄럽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또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일방적 시의회 구성에 대해 합리적인 토론과 생산적인 정책의 결과물로 이어질지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 상황에서 '정책 경쟁'이 아닌 '감정 싸움'으로 치달은 두 의원의 모습은 이러한 우려를 자인하는 격에 다름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참여연대는 세종시의회에 "행정사무에 걸맞는 정책감사를 시행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국외 의정연수를 소속의원 5명 가운데 상병헌 위원장과 의원 1명, 윤형권 의원과 의원 2명이 따로 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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