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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5당 대표 회동+일대일 제안”…한국당 “3당 교섭단체 회동 역제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6-05 08:58

청와대 모습. /아시아뉴스통신 DB

청와대가 대표 회동 참석 범위를 두고 한국당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추경 안 처리 등 시급한 현안 처리를 위해 절충안을 내놨다.
 
청와대는 4일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과 직후,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의 별도 일대일 회동을 공식 제안했다.
 
청와대가 협치를 위해 5당이 함께 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 의중과 황 대표의 일대일 회동 요구를 반영한 절충안을 마련한 셈이다. 청와대가 제안한 회동 날짜는 문 대통령 북유럽 순방 전인 7일 오후까지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대통령 순방 전 막혔던 대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형식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의 제안에 황교안 대표는 "일대일 회담을 원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3당 원내교섭단체 회동 직후에 우리 한국당과의 대통령 일대일 대화하는 것까지는 우리가 용인하겠다." 며 5당 대표 회동에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교섭단체 3당 대표 회동을 역 제안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3당 회동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원내교섭단체 대표들 간의 회담은 좋다 다만 그건 다른 당 문제 있으니까 청와대가 해결해라“ 고 했고, 평화당과 정의당은 자유당의 3당 회동 역제안을 비판했다.
 
또 다시 회동 형식을 놓고 청와대와 한국당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어, 7일 회동 성사 여부가 국회 정상화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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