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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청주시의원 “한범덕 시장, 현안 결단해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06-20 10:52

김태수 청주시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청주시의회 김태수 의원이 20일 한범덕 시장에게 단호하게 결단하는 업무스타일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청주시의회 정례회 1차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서 도시공원 민관거버넌스에 시민위원으로 참여했던 한 시민의 기고를 인용해 한 시장의 업무스타일을 에둘러 비판했다.

김 의원은 “‘목소리 큰 소수가 갑이었던 청주 도시공원 민관거버넌스’란 제목으로 기고를 한 어느 시민의 절규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면서 “시민위원으로 참석했던 그 시민은 그동안 회의 참석에 대한 소회와 엉터리 진행에 대해 진솔하게, 그렇지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울분에 찬 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 ‘자신이 들러리라는 말이냐며 모욕적’이라는 표현까지 하고 있다”면서 “차마 입에 담기에도 부끄러운 참담한 고백이었다. 그 시민위원의 주장이 정말 사실이라면 엉터리도 이런 엉터리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도시공원 민관거버넌스는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도시공원 난개발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는 한 시장의 지시로 구성됐다.

김 의원은 “이런 거버넌스라면 안하느니만 못한 거 아닌가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한다”고 개탄했다.

김 의원은 “청주시 현안이 도시공원 일몰제만 있는 것도 아니다”면서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고, 폐기물 소각장 관련해서도 소송이 줄을 있고 있다. 시청사 건립 또한 지지부진한 실정으로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고,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도저히 풀 수 없는 매듭을 맺을 결, 끊을 단을 써서 ‘결단(結斷)’이라고 한다”며 “꼬일 대로 꼬여 도저히 풀 수 없는 매듭이라면 방법은 하나이다. 결단할 결, 끊을 단을 쓰는 ‘결단(決斷)’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모든 정책에 있어서 검토하고, 숙의하고, 묻고 하는 과정만 있고 결정이 미루어지기만 해서는 안 되고 남에게 맡길 일도 아니다”며 “청주시의 미래를 위한 과감하고 강력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한 시장을 채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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