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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전주 동물원 암사자 협력진료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07-05 13:09

청주동물원과 전주동물원 관계자들이 5일 전주동물원에서 암사자를 협력진료하고 있다.(사진제공=청주시청)

충북 청주시는 청주동물원과 전주동물원이 전주에서 암사자를 협력진료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 협력진료는 청주동물원이 시행하고 있는 복강경 시술을 사자의 자궁질환을 확진하는데 적용해보기 위해서다.

동물원 동물은 거구인 사자와 호랑이부터 미어캣, 사막여우 등 매우 작은 동물까지 다양해 일반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소동물용 엑스레이나 초음파 장비로는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동물에 맞는 의료장비를 모두 갖춰놓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지난해 청주동물원과 전주동물원, 광주동물원, 대구동물원 등은 동물원 간 장비, 인력, 전시동물 등을 공유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4개 동물원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동물원이어서 동물복지와 시민편의라는 공익 목표가 같다.

청주동물원은 오는 9월부터 중요 동물에 대해 위내시경, 혈액검사 등 건강검진을 전주동물원과 협력진료할 예정이다.

야생동물은 본능적으로 질병을 숨기는 경우가 많아 눈으로 확인되는 경우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검사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청주동물원은 말했다.

한편 청주동물원은 85종 516마리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환경부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멸종위기동물 보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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