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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영동곶감 세계화’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9-07-15 10:36

영동 신농영농조합법인, 지난해 홍콩에 이어 올해 베트남 수출길 
영동군, 해외수출 확대 위해 물류비 지원과 인센티브 지원 방침
충북 영동군 심천면 신농영농조합법인이 홍콩으로 수출하기 위해 영동 곶감을 상차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감고을 충북 영동의 명품 곶감이 해외 수출길에 오르면서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홍콩에 이어 올해 베트남 수출길에 올라 ‘명품 영동곶감의 세계화’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15일 영동군에 따르면 심천면 소재 신농영농조합법인(대표 정혜숙)이 이달 베트남으로 반건시와 감말랭이 등의 영동곶감 4톤 수출 첫 상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업체는 곶감 생산 농가의 판로 개척과 다양한 상품개발, 소비자층 확대를 통해 감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법인으로 설립됐다.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위치해 일교차가 크고 풍부한 일조량 덕에 당도가 높고 특유의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영동곶감이 주력 상품이다.
 
충북 영동군 심천면 정혜숙 신농영농조합법인 대표가 곶감 앞에서 포즈를 추하고 있다. 이 법인은 이달 베트남으로 반건시와 감말랭이 등 영동곶감 4톤을 수출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지난해 고령화친화기업 지정에 이어 올해 패밀리기업에 지정돼 지역발전과 우수먹거리 생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설탕 등의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건강한 건조식품으로 현지 판촉전을 진행하고 수출박람회 등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6년 베트남, 2018년 홍콩 해외 수출시장을 추가로 개척함으로써 영동곶감의 세계화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 업체는 반건시, 아이스홍시 등 다양한 종류의 곶감 약8톤을 수출했다.

지역의 주요특산물이자 자랑거리인 영동곶감의 맛과 품질이 동아시아 국가의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결과다.

올해 하반기에도 홍콩으로 약4~5톤 추가 수출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지역인 홍콩, 베트남 등의 수출길까지 열리며 국내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재고 해소는 물론 지역이미지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까지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농가의 열정과 노력을 뒷받침하고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물류비 지원과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는 영동곶감의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각종 현장지도와 신기술 보급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청정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건강먹거리인 영동곶감은 달콤쫀득한 매력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영동곶감 명품화 작업을 지속 추진하고 해외시장 수출을 확대해 농가 소득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감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지난해 기준으로 2333농가에서 3920톤의 명품 곶감을 생산했다.

올해 2개 농가가 약16톤을 미국, 베트남 등지의 해외에 수출했다.

영동곶감을 활용해 다양한 판매·전시·체험·문화행사가 함께하는 ‘영동곶감축제’는 전략적인 마케팅과 구매층 확대를 위해 개최시기를 예년보다 조금 늦춰 내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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