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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야2당 강력 반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7-17 08:03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8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DB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오후 2시40분 윤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임명하면서, 두 당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현 정부 들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6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윤 총장의 임기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하지만 윤 후보자 위증 논란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 되지 못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15일까지 다시 보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하지만 전날 여야 대립으로 보고서 채택은 무산됐었다.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등을 이유로 윤 총장의 사퇴를 요구해 왔던 두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윤 총장을 끝내 임명하겠다는 것은 의회 무시와 의회 모욕, 국민 모욕, 국민 무시가 도를 넘는 행위”라고 말했고,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검찰총장은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앞에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대통령은 그런 검찰총장을 위해 대놓고 국회를 무시하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이다””고 비판했다.

야당은 18일 5당 대표 회동에서도 임명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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