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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축제, 올해 181만 명 다녀가, 태풍도 막지 못했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19-07-29 10:47

외국인 비율 21.4%로 외국인 선호 축제 입증
야간개장 도입 및 K-POP공연도 인기
자료사진.(사진제공= 보령시청)

충남 보령시는 지난 19일 개막해 28일 막을 내린 제22회 보령머드축제에 관광객 181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한류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머드축제는 1998년 개최된 이래 처음으로 평일 야간 개장을 도입하고 역대 최강의 K-POP 공연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구촌 축제로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막 후 28일까지 10일간 유료체험 입장객은 3만7899명, 전체 방문객은 181만753명으로 이중 외국인 비율이 21.4%인 38만750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태풍 다마스, 장마로 인한 전체 축제기간 10일 중 7일 동안 비가 내리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함과 동시에 지난해 외국인 비율이 16.3%에서 올해 21.4%로 5.1% 포인트가 증가해 대한민국 축제 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찾는 축제로서의 명성을 재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자료사진.(사진제공= 보령시청)

특히, 올해는 외국인 참가자들의 국적이 예년보다 다양해졌다. 북미와 유럽 중심에서 인도와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오세아니아 국가의 방문이 활발해졌고 지난해 사드 영향으로 감소한 중국인 관광객 역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머드축제의 백미는 한 낮의 태양보다 뜨거운 밤의 열기이다. 지난 10일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수많은 관광객들이 불야성(不夜城) 속의 환상적인 휴가를 보내기엔 더할 나위 없었다.

야간 공연으로 ▲19일 개막전야 행사에 박미경과 박구윤, 레이디티 ▲20일 개막공연으로 지원이, 치타, 형준이와 대준이, 인순이 ▲21일에는 김용림, 서지오, 소명 등 많은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보령머드축제 ▲23일에는 여자친구, 김재환, 틴탑이 함께하는 머드나잇스탠드 ▲26일 DJ 춘자, 채리나와 함께한 머디엠 ▲27일 대세 아이돌 청하를 비롯해 러블리즈, NCT DREAM, DAY6 등 K-POP 슈퍼 콘서트 ▲28일 폐막행사로 써드아이, 바아이지, 왈와리, 정미애, 노라조가 함께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자료사진.(사진제공= 보령시청)

이밖에 지난해에 이어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머드페이’운영, 익사이팅(exciting)한 머드 장애물 극기체험인 머드런을 체험장 내에 도입했고 바다 위의 시설물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워터파크 운영, 차 없는 거리에는 머드테마거리‘머드의 마블’거리 조성,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 운영 등 다양한 편의도 제공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김동일 시장은 “글로벌 한류 보령머드축제가 올해도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며 “올해 부족한 면은 보완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으로 매년 더 신선하게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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