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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공군과 합동 항공구조훈련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19-08-02 09:23

1일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실시한 합동 항공구조훈련에서 공군 치누크(HH-47) 헬기에 탑승한 해난구조대원이 조난자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사진제공=해군특전단)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는 1일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공군 제6탐색구조전대와 합동 항공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해상 재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편성돼 있는 긴급구조반의 신속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공군과의 합동 구조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돼,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해난구조대원 25명과 고속단정(RIB) 2척, 공군 치누크(HH-47) 헬기 1대가 참가했다.

훈련은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사고로 인해 해상 조난자가 발생했다는 가상의 상황을 해난구조전대가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난구조전대는 즉시 긴급구조반 구조대원들에게 출동 준비명령을 내렸으며, 공군에 상황을 전파한 뒤 항공전력 출동을 요청했다.

잠시 후 해난구조전대 헬기장에 공군 치누크(HH-47) 헬기가 도착했으며, 헬멧 등 각종 안전장비를 착용한 구조대원들은 구조에 필요한 고무보트(CRRC)를 헬기에 탑재 후 전속력으로 사고발생 현장을 향해 출동했다.

현장에서 해상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한 헬기 조종사는 해상 조난자 상공 약 5피트(1.5m)에서 후방 해치를 개방해, ‘소프트 덕(Soft Duck)’ 방식으로 고무보트를 해상으로 침투시켰고, 고무보트에 탑승한 구조대원들은 물속에 빠진 조난자를 안전하게 구조하면서 이날 훈련이 종료됐다.

‘소프트 덕(Soft Duck)’이란 저고도 위치 헬기에서 고무보트를 이탈시켜 침투하는 방식이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해난구조전대 구조작전대대장 강기영 중령은 “해상 조난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는 공군전력과의 유기적인 합동 항공구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실전적이고 강도 높게 실시한 이번 훈련을 통해 합동 항공구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항시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난구조전대는 매달 육∙공군과의 합동 항공구조훈련을 실시하는 등 해상 구조작전태세를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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