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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료, 무도함과 습관적 거짓말 도 넘어...'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죠'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9-08-04 12:30

- 문 대통령 발언 두고 日차관급 인사, "무례하다" 
윤도한 수석 SNS 캡쳐.

[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한일 관계가 점점 파국을 향해 치닫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 발언에 일본 차관급 인사는 '무례하다'고 비난했고, 이를 청와대 인사는 '무도(無道)함이 갈수록 도를 넘는다'고 받아쳤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 말씀에 일본 외무 부대신이 무례하다는 비난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일본의 무도함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차관급 인사가 상대국의 정상을 향해 이런 막말을 쏟아내는 게 과연 국제적 규범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일본 관료들의 '무도함과 습관적 거짓말'..오늘의 사태가 왜 조기에 타결되지 않고 여기까지 왔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 대표단이 지난달 일본 경제산업성을 방문해 수출 규제 철회 요구한 사실에 대해 일본 측은 철회 요구가 없었다고 주장했다"며  특히 "미국이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협상을 하는 내용의 제안에 대해서도 일본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말 바꾸기식 수출 규제 이유에 대해서도 윤 수석은 "하루가 다르게 말을 바꾼 점을 감안하면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거짓말이 반복되면 상습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수석은 북한 '화성-13' 개발과 관련해 일본의 장비가 사용됐다는 보도 링크도 전하며, 일본 관료들의 상습적 거짓말을 거듭 비판했다.   

앞서 사토 부대신은 전날 BS후지 프로그램에 출연 "품위없는 말까지 쓰고 있는 것은 비정상...일본에 대해 무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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