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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열여덟의 순간’ 방송 캡처. |
김향기가 풋풋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5회에서 김향기는 다양한 감정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로, 김향기는 극 중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 역을 맡았다.
준우(옹성우 분)는 자신의 오랜 친구인 정후(송건희 분)의 죽음에 휘영(신승호 분)이 관련되어있다고 생각했지만 휘영이 미리 손을 쓴 탓에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수빈은 이런 현실 앞에서 체념한 채 오히려 자신을 밀어내는 준우에게 "그냥 와보고 싶었어 너한테"라고 진심을 전하며 공감 요정 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한 휘영의 추천으로 레벨 테스트를 보게 된 학원을 결국 본인의 의지로 그만둔 수빈의 결정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수빈의 다양한 감정도 돋보였다. 수빈이 학원을 그만뒀다는 사실을 알고 학교로 찾아와 수빈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다그치는 엄마(김선영 분)에게 ‘딴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잘난 척하려고 나 낳았어?’라고 울먹이며 감정을 폭발시키는 모습은 안쓰러움을 자아냈고, 엄마와의 갈등 이후 길을 걷다 만난 준우에게 섭섭했던 것들을 털어놓으며 홧김에 좋아한다고 말하는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이처럼 김향기는 열여덟 청춘의 솔직하고 순수한 감정들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양한 작품에서 인정받아온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뽐내며 옹성우와의 풋풋한 로맨스를 예고한 김향기. 김향기가 선보일 청춘들의 심쿵 로맨스와 섬세한 감정 연기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감성 청춘물 ‘열여덟의 순간’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