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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비상탈출훈련, ‘깊은 바닷속 비상 시 살아남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19-08-14 13:51

해군 잠수함사령부, 잠수함승조원과 기본과정 교육생 대상 ‘잠수함 비상탈출훈련’
13일 잠수함 비상탈출훈련장에서 잠수함 승조원이 다이빙 벨을 이용한 맨몸 탈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 잠수함사령부)

해군 잠수함사령부가 이번 달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두 달 동안 잠수함 승조원과 기본과정 34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해양의학지원소(진해구 소재)에 위치한 비상탈출훈련장에서 ‘잠수함 비상탈출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상탈출훈련은 항해 중인 잠수함에 문제가 식별돼, 정상적으로 기동하지 못하게 되거나 자체 부력을 상실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될 때, 승조원들의 안전한 탈출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훈련이다.

잠수함승조원들은 매년 1회 이상 10M 가량의 수조 모양 훈련장에서 비상탈출훈련을 실시하며, 비상 시 잠수함 탈출 방법과 절차를 숙달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잠수함 비상탈출 상황과 관련된 일반이론교육을 선행한 후, 수중에서 비상탈출 절차 숙달 과정을 편성, 훈련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이를 통해 잠수함 승조원들의 비상탈출능력과 수중적응능력이 더욱 배양될 수 있도록 했다.

훈련은 해양의학지원소 안전관계관의 통제 하에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사다리 이용 맨몸 탈출훈련 ▲다이빙 벨(Diving Bell) 이용 맨몸 탈출훈련 ▲Diving Bell(Diving Bell) 이용 탈출복 탈출훈련 ▲개별 탈출탱크 이용 탈출복 탈출 훈련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한 훈련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다이빙 벨(Diving Bell)’이란 잠수부를 바닷 속으로 이동시켜 물속에서 수중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다.

한편 비상탈출훈련에 임하는 승조원들은 부력을 이용해 수면에 빠른 속도로 도달할 수 있도록 특별 고안된 탈출복을 착용한다.

이 탈출복은 위기상황 발생 시 잠수함에서 탈출하는 승조원들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훈련에 참가한 나대용함 보수관 공태훈 대위(진)는 “비상탈출훈련을 비롯한 실전적 교육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해 잠수함승조원으로서의 위기대응능력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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