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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엄마의 초경 대처법, 10대를 위한 생리대 추천 팁

[=아시아뉴스통신] 오정선기자 송고시간 2019-08-14 17:40


초경을 맞은 소녀들은 급작스런 신체적 변화에 혼란을 겪는다. 첫 생리에 대한 불안감은 물론이고 수많은 생리대 중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지, 사용법은 어떻게 되는지 고민도 많다. 이럴 땐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 꽃이나 케이크 등의 선물을 통해 첫 생리를 축하해주면서 아이의 정서를 돌봐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소량의 화학물질에도 민감할 수 있으므로 좋은 생리대를 같이 찾아봐 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좋은 생리대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생리대는 피부에 직접 닿는 ‘탑시트’와 생리혈이 새지 않게끔 빨아들이는 ‘흡수체’가 핵심이다. 따라서 아이가 사용할 생리대를 구매할 때도 이를 집중적으로 체크하면 좋은 생리대를 고를 수 있다. 탑시트의 경우 장시간 피부와 맞닿는 부위인 만큼 합성섬유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합성섬유로 만든 생리대는 휘발성 독성화학성분과 환경호르몬이 다량 포함돼 있을 우려도 있다.


실제 2017년 생리대 파동 당시 시민단체가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시판 생리대에서 총 200여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이 발견됐다. 그중엔 여성의 생리주기나 생식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톨루엔, 스타이렌, 트라이메틸벤젠 등의 독성물질도 있었다. 따라서 안전한 생리대가 되려면 탑시트부터 ‘유기농 순면’을 쓴 것이 좋다. 일반 면보다 유기농 면을 쓰라고 권하는 이유는 일반 목화솜의 경우 재배 과정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가 쓰이지만 유기농 순면은 농약 등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생리혈 흡수를 돕는 흡수체의 경우 ‘SAP’가 없는지가 관건이다. SAP는 생리대 포장지에 고분자 흡수시트 혹은 고흡수성 수지라고 표시되는 화학성분이다. 생리혈을 흡수하는 가루 형태의 화학물질로, 생리혈이 밖으로 새지 않고 곧장 생리대 안으로 흡수되게끔 만들어준다.


이러한 SAP는 자기 무게의 200배 이상을 빨아들일 만큼 흡수력이 강해 생리혈뿐 아니라 자궁 내 수분까지 빼앗을 수 있다. 또한 생리혈을 알갱이와 같은 겔 타입으로 저장함에 따라 외부와의 통풍을 막아 건조증, 가려움, 쓰라림 같은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요즘엔 SAP를 쓰지 않고 오로지 유기농 목화로만 제조되는 생리대도 생겨났다. 그중에서도 유기농 여성용품 브랜드 ‘저스트마이데이(Just My Day)’는 생리대의 탑시트부터 흡수체까지 모두 유기농 순면만을 사용한 오가닉 생리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저스트마이데이 관계자는 “저스트마이데이 오가닉 생리대는 국제 유기농 인증 마크인 OCS100을 획득한 최고급 목화솜을 원료로 사용했다. 유해 화학성분 안전성 테스트까지 완료해 딸아이의 첫 생리 선물로 안심하고 건넬 수 있는 안전한 생리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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