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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우암시니어클럽 “이젠, 옷 제작 문제없어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08-21 17:53

패턴제작 전문가 양성과정 제작발표회 열어
일부 수강생은 취업… 판매 수익금은 기부
청주시 우암시니어클럽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청춘디자인센터-패턴제작 전문가 양성과정’ 수강생들이 21일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수강생들이 자체 제작해 기증한 의류 판매를 위한 행사도 진행됐는데 수익금은 노인일자리 창출기금으로 클럽에 전달돼 뜻 깊게 사용될 예정이다.(사진제공=우암시니어클럽)

충북 청주시 우암시니어클럽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청춘디자인센터-패턴제작 전문가 양성과정’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솜씨를 뽐냈다.

21일 우암시니어클럽에 따르면 클럽은 이날 오후 클럽 1층 까페디디 세미나실과 도란도란 전시판매장에서 이 양성과정 수강생들의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수강생들이 자체 제작해 기증한 의류 판매를 위한 행사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는데 수익금은 노인일자리 창출기금으로 클럽에 전달돼 뜻 깊게 사용될 예정이다.

클럽은 지난 5월 8일부터 이날까지 청주시 거주 만60세 이상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주 1회, 모두 16회에 걸쳐 청주패션학원과 도란도란공동작업장에서 이 과정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주시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지원 사업인데 재봉과 의류 패턴 제작에 관심이 있는 어르신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클럽은 패턴제작 실습교육을 통한 전문가 양성 및 이를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 소득보장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수강생 장모씨(60)는 “패턴제작 교육을 받으며 의류들을 만들기 위해 수업시작 전부터 미리 와서 기다릴 정도로 즐거웠다”면서 “어느새 종강을 하게 되어 아쉽고 서운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모씨(61)는 “그동안 옷 만들기 교육은 배웠지만 패턴제작은 할 줄 몰라 아쉬웠는데 이번 교육에서 패턴제작에 대해 자세히 배워 내 옷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옷도 직접 만들 수 있게 돼 기쁘다”는 말로 교육과정에 대해 호평했다.

가장 좋아하는 봉제취미로 취직까지 하게 됐다는 김모씨(70)는 “오랜만에 하는 출근길에 가슴이 뛴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클럽 관계자는 “종강이후 국비지원 의류제작과정 심화과정과 옷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더 실력을 키우겠다는 교육생들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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