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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찰수사 당황스럽다…수사 성실히 응할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8-28 16:22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아시아뉴스통신 DB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과 관련해 당황스럽다면서도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11시 3분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그동안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그에 철저히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수사가 개시돼서 좀 당황스럽다. 그렇지만 제 가족들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며 "향후 형사 절차를 통해 밝혀질 것이 밝혀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담담히 인사청문회 준비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제기된 의혹들이 적법한 행위였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또 야당이 가족을 국회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 발표에 대해선 "국회가 결정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검찰은 전날 고려대·서울대 등 대학 5곳과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사무실,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 등 20곳 이상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검찰이 수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검찰은 조 후보자 배우자 정경심씨, 처남 정모씨 등 의혹에 연루된 가족과 관계자 상당수를 출국 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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