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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日 백색국가 제외조치 '매우 유감'..보복이유 수시로 바꾸며 합리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8-30 08:28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시행됐다"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일본은 정직해야 한다. 경제 보복의 이유를 정직하게 밝히지 않은 채 수시로 말을 바꾸며 이를 합리화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유를 바꿔가며 잇따라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과거의 잘못을 인정도 반성도 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가 피해자들의 상처와 아픔을 덧내고 있다”면서“일본은 과거를 직시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 세계와 협력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첫 희생이 되었던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하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변함이 없다”고 말해 과거사 문제를 계속 부정하는 일본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 없이는 경제 보복 문제도 해결될 수 없다는 판단과 함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미국을 향해‘일본 책임론’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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