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1일 수요일
뉴스홈 정치
충남 홍성 만해 생가지에서 울리는 일본 경제침탈 규탄 목소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기자 송고시간 2019-08-30 10:52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 일본 수출규제 규탄 성명서 발표
지방정부행정협의회 6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일본에 맞서 힘을 모았다.(사진제공=홍성군청)

[아시아뉴스통신=이종선 기자] 홍성군을 비롯해 6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가 29일 독립운동의 성지라 일컬어지는 결성면 한용운 생가지에서 일본 수출규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2016년 창립된 협의회는 한용운 선사의 족적과 관련이 있는 강원도 인제군, 속초시, 고성군, 서울 서대문구.성북구로 구성돼 있다.

현재 협의회 회장도시를 맡고 있는 홍성군은 만해 한용운 탄생 140주년이 되는 날이자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경술년 국치일인 29일을 맞아 협의회 총회를 가졌다.

이 날 5개 지방자치단체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합심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아베 정권의 과거사 반성 거부와 수출규제 조치를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만해의 자유와 평화의 정신으로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 위해 선행돼야 할 과거 청산과 정치, 경제적 자유와 협력을 일본에 강력히 요구했다.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배상 집행,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할 것을 성토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지속적으로 경제 보복에 나설 경우 협의회가 주관해 시.군.구민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자체운동을 강력 전개해 나갈 것을 엄중히 경고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홍주의병 활동을 시작으로 인구대비 독립운동가 최대 배출 지역이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독립만세운동과 횃불만세운동, 파리장서운동 등 3종류의 운동이 전개된 항일 독립운동의 최대 성지”라며, “그 분들의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지금 마주하게 된 국난 극복을 위해 앞장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는 한용운 유적지 순례길 운영, 광복 71주년 만해로드 운영,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전개 등 활발한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