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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정수행 긍정 45.2% 부정 52.0%...'조국 쇼크 한 몫'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9-09-24 16:46

- 정당 지지도, 한국당,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야당 일제히 상승...반면 민주당, 정의당, 민평당 동반 하락  
/출처=리얼미터

[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2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45.2%(매우 잘함 26.7%, 잘하는 편 18.5%)로 전 주차에 기록한 최저치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 주보다 2.0%p 오른 52.0%(매우 잘못함 40.3%, 잘못하는 편 11.7%)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1.8%p) 밖인 6.8%p로 집계됐다.(모름/무응답은 변동 없이 2.8%)

정당 지지도는 한국당,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야당은 일제히 상승한 반면, 민주당, 정의당, 민평당은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5896명에게 접촉해 3010명이 응답을 완료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초중반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 검찰 수사내용이 확산되며 주중집계 기준, 취임 후 최저치(43.8%)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 후반 중도층(▲6.8%p, 16~18일 주중집계 39.8%→20일 일간집계 46.6%), 40대(▲9.5%p, 56.8%→66.3%)와 20대(▲6.6%p, 43.7%→50.3%)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 최저치(올해 3월 2주차 44.9%) 경신은 면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20대, 수도권, 호남, 충청권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무당층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야당이 일제히 상승한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 평화당은 나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8.1%(▼1.4%p)로 내렸는데, 보수층과 진보층, 30대, 수도권과 호남, 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2.5%(▲2.4%p)로 3주 연속 상승하며 2주째 30%대를 이어갔다. 한국당은 추석연휴 직전 11일(수)부터 지난주 20일(금)까지 조사일 기준 6일 연속 30%대를 유지했고,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과 40대, PK와 TK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2% → 63.0%)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1.5% → 62.3%)에서 다소 상승하면서,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60%대 초반으로 비슷해졌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9% → 36.3%)과 한국당(28.5% → 31.1%)의 격차가 8.4%p에서 5.2%p로 좁혀졌다.

바른미래당 역시 무당층으로 있던 보수층 일부가 결집하며 6.2%(▲1.0%p)로 상승했으나, 정의당은 5.3%(▼0.9%p)로 2주 연속 내림세를 5%대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 또한 1.6%(▼0.2%p)로 약세를 보인 반면, 우리공화당은 1.4%(▲0.2%p)로 소폭 올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5896명에게 접촉해 최종 3010명이 응답을 완료, 6.6%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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