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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내달부터 소나무재선충 방제 본격화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성조기자 송고시간 2019-09-23 17:36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23일 내달부터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 20일 시농업기술센터에서 효율적인 방제전략 수립을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대책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산림청,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조합, 산림법인, 산림기술사, 엔지니어링 등 7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 지난 방제 결과를 토대로 방제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크기 1mm 내외의 병원체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몸 안에 서식하다가 새순을 갉아 먹을 때 나무로 옮겨가 빠르게 증식, 나무의 수액 이동 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하는 병이다.

고사목 내 월동하는 매개충 유충을 잡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제여서 매개충의 산란과 월동이 시작되는 10월부터 유충이 성충으로 우화하는 다음해 3월까지가 집중 방제기간이다.

한편 김해는 전역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지역으로 2013년부터 2년간 피해 ‘극심’ 지역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 지역으로 고사목 수가 급감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지침에 의하면 고사목 수가 5만 그루 이상이면 ‘극심’, 3만∼5만 그루는 ‘심’, 1만∼3만 그루는 ‘중’, 1000∼1만 그루는 ‘경’, 1000 그루 이하면 ‘경미’ 단계로 나눈다.

김해시는 매년 방제에 최선을 다해 2022년까지 재선충병 피해가 가장 적은 ‘경미’ 지역 진입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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