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뉴스홈 청와대
文대통령,"태풍피해 복구에 만전 기해달라"...'광화문 집회' 언급 없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10-03 19:39

문재인 대통령. /아시아뉴스통신 DB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태풍 ‘미탁’ 피해와 관련해 “태풍 피해가 심각하다. 특히 인명피해가 적지 않아 가슴 아프다. 침수 피해로 이재민도 많다.”면서 “정부는 가용한 장비와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경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께서도 함께 아픔을 겪는 심정으로 위로와 격려에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면서 태풍 ‘미탁’ 피해를 위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는 데도 정부와 지자체, 축산농가, 국민들께서 한마음이 되어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 문재인하야범국민본부 등 시민단체와 자유한국당 300만명이 서울 광화문과 숭례문 및 서울역까지 2.1km 구간 일대에서 문 정부 규탄과 조국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청와대가 코멘트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광화문광장으로 시민들과 범보수단체, 기독교 단체 등이 각각 개최한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모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촉구 및 조국사수 집회 당시에도 공식적인 언급이 없다가 이틀 뒤인 30일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수많은 사람이 다 함께 촛불을 들고 한목소리로 외쳤다는 것에 대해 당연히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오후 6시에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조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전국대학생연합 촛불집회가 열린다.
 
특히 이날 집회가 서울중앙지검 촛불집회의 '맞불' 성격이 강한 만큼 문 대통령이 집회 이후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집중 된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