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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 예...'교통대란' 올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부기기자 송고시간 2019-10-11 00:27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노조원들이 지난 7일 서울시청 동편 인도에서 열린 파업 출정식에서 민간위탁 운영방식 폐지와 임금 15%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지난 9일 서울시 지하철 9호선의 부분 파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지하철 1~8호선 역시 노사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파업이 예고됐다.

10일 서울시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교통공사 제1노조와 사측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날 노조는 11일부터 15일까지 준법 투쟁에 나선 뒤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16일부터 사흘 간 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노조가 제안한 내용은 ▲임금피크제 폐지 ▲인력충원 등이다.  

만약 노사 협정이 불발될 경우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의 정상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일단 파업을 하겠다고 한 날짜(16일) 이전까지 타결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파업 장기화에 대비한 비상운송대책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노조 파업에 따라 서울지하철 1∼8호선을 포함하는 수도권 광역전철은 물론 KTX·SRT 등 고속전철과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에 화물열차까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파업 기간 광역전철는 88.1%, 고속전철은 81.1%(KTX 72.4%·SRT 정상 운행) 수준의 운행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60%, 화물열차는 36.8% 운행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11∼15일 이른바 ‘안전운행 확보 투쟁’으로 부르는 준법 투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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