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 임시회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진천군 의회는 14일 제280회 임시회에서 입장~진천 도로건설공사(2차로 시설개량) 노선 변경 검토 건의문을 채택했다.
의회는 이날 건의문에서 “백곡면 서수마을을 통과하는 입장~진천 도로 건설공사 노선(1안)은 마을을 양분해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다른 노선으로 변경하거나 서수마을에서 도로가 최대한 이격될 수 있도록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노선(1안)은 서수마을에 근접해 주거환경이 훼손되고 생활환경이 파괴되어 재산과 심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민들은 불안감과 걱정이 극에 달해 있다”고 덧붙였다.
군 의회는 “그동안 의회가 나서 정부의 정책 방향 등에 귀 기울이며 도로 건설의 불가피한 측면에 해 많은 홍보를 했지만 주민들의 요구가 합당하다면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이러한 우려를 해결할 수 있다”며 “지역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