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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서 7번째 ASF 바이러스 감염 멧돼지 폐사체 발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10-16 13:19

지난 12일 발견된 곳에서 1.4km 정도 떨어진 지점서
지난 11일 경기도 연천에서 발견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야생 멧돼지 사체 모습.(사진제공=환경부)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이 16일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폐사체는 15일 오후 2시쯤 민통선 내 폐사체 수색 작업 중이던 군부대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지난 12일 발견된 폐사체가 있던 지점에서 약 1.4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철원군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시료채취 후 군부대 협조를 받아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체를 매몰한 후 시료를 과학원으로 이송했으며 16일 오전 10시쯤 ASF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

이날 폐사체 발견으로 지난 2일 경기도 연천 DMZ 내에서 처음 ASF 바이러스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이후 연천과 철원에서는 번갈아 가며 지금까지 모두 7마리의 감염 멧돼지가 발견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검출된 지점은 기존 검출지점과 가깝다"며 "군부대에는 민통선 출입시, 철원군에는 주변 민가에 철저한 소독 방역조치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민통선 내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계속 확인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방부 합동으로 4개 관리지역을 설정해 차별 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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