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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이동갑 장학관, '학교폭력 해결책' 한 권의 책으로 펴내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9-02-28 08:48

‘학교에 사람이 있어요’ 출간…구체적인 해결 도구까지 제시 
도내 모든 학교 도서관.교실에 비치, 위센터 직접 활용 계획 
충북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센터장인 이동갑 장학관이 학교폭력 해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한 자신의 저서 '학교에 사람이 있어요'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의 한 장학관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폭력 해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은 책을 출간해 눈길을 끈다.

‘학교에 사람이 있어요’란 화제의 책을 펴낸 주인공은 현재 충북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동갑 장학관이다.

이 장학관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청주교육지원청 학생특수교육지원센터에 재직하면서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이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고통을 직업 체험했다.

 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교실과 학교의 심각한 갈등과 교육력 손실을 가져 오는 것을 목격하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이 장학관은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근본 대책인 ‘공감-용서-회복-성장’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은 ‘학교에 사람이 있어요’란 책을 펴내게 됐다.

이 책에 소개된 패러다임은 학교폭력이 예상되거나 일어났을 때 관련 학생들이 자신이 겪은 일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위로하면서 ‘공감’하게 하고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하며 ‘용서’를 수용하고 베푸는 과정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마침내 ‘성장’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이 장학관은 “이를 통해 학교폭력관련 학생의 학교폭력 경험이 외상 후 스트레스가 아닌 외상 후 성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감-용서-회복-성장의 각 수준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의 양상과 이를 치유하고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도구인 공감척도(온도)계, 감정카드, 문제해결카드, 성격유형역할극 등도 제시했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내 모든 학교 도서관, 교실 등에 비치하고 교육청 위(WEE)센터(위기학생 지원센터)에서 특별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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