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뉴스홈 정치
이정미, 수자원공사 시화산단 대기개선사업 집행 미진 지적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19-10-18 09:17

송도 악취민원 급증한 2018년, 인접 시흥시 정왕·배곧동도 급증
정의당 이정미 의원./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정의당 이정미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18일 환경부 종합감사에서 수자원공사의 시화산단 대기개선사업 집행의 미진함을 질타했다.

이 의원은 "수자원공사의 사업 지연으로 인해 시화산단 악취문제가 예방 및 저감되지 못하고 있다"며 시화산단 대기개선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인천 연수구·남동구와 경기도 시흥시·안산시로부터 제출된 악취민원현황 분석 자료를 공개하며 송도국제도시에 악취민원이 급증했던 2018년 송도 남동쪽에 인접해 있는 시흥시 정왕동과 배곧동에서도 똑같이 악취관련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월별 민원현황에서도 여름철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시화산단’이 발생원일 수 있다는 지적에 무게가 더해지는 통계"라고 주장했다.

또 "수자원공사의 시화 MTV 개발계획에 앞서 시화지구 대기·수질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2004년부터 설립·운영 중에 있으며 주요사업으로 시화산단과 관련한 폐기물처리시설 공영화, 환경에너지센터, 환경기초시설 악취개선 등 ‘대기개선 로드맵’ 존재한다"며 "‘시화산단 환경개선 로드맵’ 사업 추진실적이 50%가 채 되지 않아 잔여 사업비가 무려 227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악취개선 등의 사업은 그 집행이 전무하거나 미진한 경우가 많아 대기개선 사업 집행율이 약 43%, 잔여사업비가 2026억원에 달한 사업집행의 미진함이 시화산단 인근 악취문제 예방·저감을 미리 준비하지 못해 현 상황이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시흥시는 물론 인근 지역까지 시화산단 인근 주민들이 겪고 있는 악취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수자원공사의 즉각적인 사업비 투입을 통해 시화산단 대기환경개선과 관련한 빠른 사업 추진 요구와 환경부가 수자원공사의 빠른 사업집행을 철저히 관리·감독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연수구와 시흥시는 물론 인근 지자체와 환경부가 협조해 지역의 악취문제와 환경피해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