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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방일 2일차 일본 정계 주요인사 면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10-23 22:20

게이오대학 방문 학생 간담회 및 동포초청 간담회 개최
24일 아베 총리 면담 양국관계 개선문제 거론여부 주목
이낙연 총리가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등을 만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한일의원연맹 관계자 조찬에 이어 야마구치 공명당 대표와 에다노 입헌민주당 대표 및 모리 전 총리(현 도쿄올림픽조직위 위원장) 등 일본 정계 주요인사들을 면담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이 총리는 이들 일본 정계 인사들을 만나 먼저 한일관계가 경색된 상황하에서 양국간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이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이 총리는 양국의 책임있는 정치지도자들이 역량과 지혜를 모아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으며 일본 측 지도자들도 이러한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이어 이 총리는 게이오대학을 방문해 강의실에서 한일관계를 전공하는 학생 및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일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한국어 강좌에 참여한 일본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도쿄 게이오대학에서 대학생 20여 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게이오대학 학생들에게 양국이 잠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나 이런 시기일수록 인적 교류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한일관계 발전의 교량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학생과 교직원들은 이 총리의 방문과 격려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간 인적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했으며 한국문회원에서 일본 학생들은 이 총리에게 일본에 대한 인상을 묻기도 했다.

이날 점심에 이 총리는 일본 각계 동포대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일관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재일 동포들이 겪고 있는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정부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즉위식 공식 행사의 마지막 일정인 아베 총리 내외가 주최한 공식 만찬에 참석했으며 24일에는 일본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면담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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