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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대추축제 대성공…분야별 후광효과 ‘뚜렷’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9-11-08 09:40

올해 대추축제 방문객 91만4300여명 기록하며 ‘대성공’
5개 복지단체 수익금도 22% 늘어난 8000여만원에 달해
민속소싸움대회 관광객도 급증 입장권 수입액 24% 증가
지난 10월11일부터 20일까지 충북 보은에서 열린 2019 보은대추축제 행사장에서 '다문화 음료'를 판매한 보은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스 모습.(사진제공=보은군청)

지난 달 20일 성황리에 막 내린 충북 보은군의 ‘2019 보은대추축제’ 성공 개최의 후광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축제에 참가했던 보은 관내 각 복지단체의 판매수익금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 각 단체마다 운영자금을 넉넉히 확보하게 되면서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8일 보은군에 따르면 올해 보은대추축제 기간(2019.10.11.~10.20.) 동안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염영숙),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윤수),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박미선) 등 5개 단체가 축제장 한편에 부스를 마련,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대추떡, 빵, 음료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다가오는 연말부터 지역에 환원할 계획이다.

‘2019 보은대추축제’가 91만4300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크게 성공함에 따라 이들 복지단체의 매출액도 지난해(6530여만원) 대비 22% 많아진 8000여만원에 달해 재료비를 뺀 모든 수익금을 단체 운영비와 복지사업에 쓸 예정이다.

축제에 참가한 박미선 노인장애인복지관장은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복지관 내에 설치한 ‘본 빵’이 대추축제기간 복지관을 벗어나 축제장에서 빵을 판매해 참여한 장애인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의미가 컸다. 더욱이 매출액도 지난해 대비 44% 증가해 놀라울 따름”이라며 “수입금은 전액 장애인 직업훈련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2년 연속 충북도 내 농특산물 판매분야 최우수 축제에 선정된 ‘보은대추축제’의 순기능으로 농산물 판매, 군 홍보 이외에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복지단체 운영비까지 마련케 되는 등 그 영향력이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다.

보은군은 대추축제기간 중 8일간 개최된 중부권 유일의 소싸움 대회인 ‘보은전국민속소싸움대회’도 지난해 대비 관광객이 5030명이 증가한 2만4219명이 입장해 입장권 수입액이 지난해 대비 24% 늘어난 5150여만원에 이르는 등 역대 입장객 수를 갱신해 축제흥행과 보은군 농축산물 홍보에도 크게 이바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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