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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밤문화 영화 '고고 70' 화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19-11-17 16:24

1970년대 밤문화 영화 '고고70' 화제 /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고고70'이 화제다.

고고70은 유신정권하 암울하던 1970년대를 다뤘다. 기지촌 밴드 리더인 상규(조승우)는 만식(차승우) 등 친구 5명과 함께 데블스를 결성하고 서울로 상경한다. 상규를 사랑하는 팀의 매니저 미미(신민아)도 동행한다.

어렵게 서울에 도착한 상규 일행은 팝 칼럼니스트인 이병욱(이성민)의 도움으로 서울 무대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된다. 하지만 풍기문란을 이유로 이들의 공연은 금지되고 급기야 경찰에 구금되기까지 되는데…. 그렇다고 쉽사리 물러설 데블스가 아니다. 상규는 데블스 멤버와 의기 투합해 다시 공연을 강행한다.

‘사생결단’의 최호 감독이 연출한 고고70은 오랫동안 공들여 성실하게 만든 작품이란 점은 확실하다. 철저한 자료 조사와 검증으로 당시 시대상을 그럴듯하게 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영화다.

그것도 스크린과 뮤지컬에서 종횡무진하는 배우 조승우를 국내 록 음악의 태동기인 70년대로 불러들여 한바탕 신나는 무대를 펼쳐보이는 일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으리라 짐작된다. 하지만 영화는 스타 한명의 독무대로 2시간을 끌고 가기엔 간단치 않은 작업이었기에 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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