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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11-26 00:13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록신 필리핀 외교장관이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조선웨스틴호텔에서 협정서명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필리핀은 우리와 아세안 국가 중 최초로 수교를 맺었고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준 혈맹"이라며, "한국인들도 필리핀을 사랑한다, 양국 간 교역액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5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는 교역·투자, 방산 협력, 인프라·에너지 협력, 인적 교류 등에서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은 FTA 협상에 속도를 내서 내년 중에 FTA를 최종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전통적 우방국인 양국이 1949년 수교 이래 지난 70년 간 교역 및 투자, 인프라 구축,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왔다면서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격상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난해를 기준으로 한국인이 필리핀에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또 필리핀의 발전소, 공항, 교통·철도 등 인프라 분야 발전에 한국 기업이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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